5% 아래는 왜 안 보이나
대량보유상황보고는 5% 를 넘겨야 시작됩니다. 그 아래에서는 아무리 사고팔아도 보고서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4.9% 를 들고 있는 기관은 지분 변동 목록에 한 줄도 남기지 않습니다.
한 번 5% 를 넘겼다가 그 아래로 내려간 경우에는 “5% 미만이 되었다” 는 변동 보고가 한 번 나오고, 그 뒤로는 다시 조용해집니다. 목록에서 0.00% 나 4%대로 끝나는 줄 은 그 종목을 다 판 것이 아니라 보고 의무에서 벗어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5% 아래가 아예 안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서류에 다른 이유로 적혀 있습니다. 찾는 자리가 셋 있습니다.
첫째 — 임원·주요주주 소유상황보고
회사의 임원과 주요주주는 그 회사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보고해야 합니다. 지분율과 관계없이 한 주만 움직여도 보고 대상이라, 5% 룰이 못 잡는 구간을 이 서류가 메웁니다.
| 대량보유상황보고 | 임원·주요주주 소유상황보고 | |
|---|---|---|
| 누가 | 5% 이상 보유자 | 임원, 주요주주 |
| 언제 | 5% 진입 · 1%p 이상 변동 | 보유 수량이 바뀔 때마다 |
| 보이는 것 | 기관·외부 투자자의 움직임 | 내부자의 매매 |
관심 기업 화면에서 종목 하나를 열면 이 보고 내역이 임원 보유로 정리돼 나옵니다. 대표이사가 장내에서 사 모으고 있는지,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팔고 있는지가 여기서 보입니다.
둘째 — 사업보고서의 주주 현황
사업보고서와 분기·반기보고서에는 주주에 관한 사항 이 들어갑니다.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의 명단, 각자의 주식수와 지분율이 표로 적혀 있어 5% 아래인 친족·계열사도 이름과 수량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다만 이것은 보고서 기준일 한 시점의 사진입니다. 분기마다 한 번 갱신되므로 그 사이의 움직임은 알 수 없습니다.
셋째 — 공시 본문에서 이름으로 찾기
위의 두 서류로도 안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운용사가 여러 종목에 3~4% 씩 담고 있다면, 그 사실은 각 회사의 보고서 본문 어딘가에만 적혀 있습니다. 종목을 하나씩 열어 보는 대신 본문 문구로 찾는 편이 빠릅니다.
공시 검색으로 좁히는 순서
- 찾고 싶은 이름을 그대로 넣습니다 — 줄여 쓰지 말고 보고서에 적히는 정식 명칭으로.
- 결과에서 보고서 종류를 봅니다 — 사업보고서·증권신고서·주요사항보고서마다 적히는 맥락이 다릅니다.
- 해당 회사의 공시 이력으로 넘어가 앞뒤 보고서를 확인합니다.
검색이 닿는 범위
이 사이트가 본문을 색인해 둔 것은 받아 둔 공시뿐입니다. DART 전체가 아니며, 접수 당일에는 원문이 아직 열리지 않아 본문 검색이 하루 뒤에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넓게 훑어야 한다면 DART 통합검색 을 함께 쓰세요.
찾아도 알 수 없는 것
- 일별 매매 — 어느 기관이 오늘 얼마를 샀는지는 어떤 공시에도 없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은 시장 전체 집계로만 공개됩니다.
- 펀드별 내역 — 운용사 이름으로 묶여 보고되므로 어느 펀드가 담았는지는 갈라지지 않습니다.
- 평균 매수 단가 — 보고서에는 수량과 비율이 적히고 취득 단가는 일부 서식에만 나옵니다.
공시로 알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경계를 알아 두면, 없는 자료를 찾느라 시간을 쓰지 않게 됩니다.
이 글의 내용을 보는 화면
- 공시 검색 · 받아 둔 공시 원문을 본문 문구로
- 관심 기업 · 종목별 주주 구성과 임원 보유
- 5% 지분공시는 어떤 제도인가 · 보고 의무가 어디서 시작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