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가 세 개다
배당 하나에 날짜가 셋 붙습니다. 이름이 비슷해 섞이기 쉬운데, 하는 일이 전혀 다릅니다.
| 이름 | 무슨 날인가 | 내가 할 일 |
|---|---|---|
| 배당기준일 | 이 날의 주주명부에 올라 있는 사람이 배당을 받는다 | 이 날 명부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
| 배당락일 | 이 날 사면 그 배당을 못 받는다 (기준일 하루 전 거래일) | 이 날 전에 사 두어야 한다 |
| 배당금 지급일 | 실제로 돈이 계좌에 들어오는 날 | 기다리면 된다 |
주식 결제가 이틀 걸린다는 것
국내 주식은 체결일에서 2영업일 뒤에 결제됩니다(T+2). 명부에 이름이 오르는 것은 결제가 끝난 시점이라, 기준일 당일에 사면 늦습니다.
기준일이 12월 30일(수)인 경우
- 12월 28일(월) 까지 매수 → 30일에 결제 완료 → 명부에 오름 → 배당 받음
- 12월 29일(화) 매수 → 이 날이 배당락일 → 결제가 기준일을 넘김 → 못 받음
거꾸로 28일까지 들고 있다가 29일에 팔아도 배당은 받습니다. 명부는 기준일 한 시점의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흔한 착각
“배당기준일까지 들고 있으면 된다” 고 알고 기준일에 맞춰 사면 못 받습니다. 실제로 봐야 하는 마감선은 기준일이 아니라 배당락일 직전 거래일입니다. 공휴일이 끼면 이틀이 며칠로 벌어지니 달력을 세어 봐야 합니다.
배당락에 주가가 내리는 것과 안 내리는 것
배당락일에는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므로 그만큼 값이 빠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거래소가 기준가를 손대는지는 배당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 현금배당 — 기준가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습니다. 시장이 알아서 반영하며, 배당금만큼 정확히 내리지도 않습니다.
- 주식배당·무상증자 — 주식수가 늘어나므로 늘어난 비율만큼 기준가를 조정합니다. 차트에는 하루 만에 크게 내린 것처럼 찍히지만 팔려서 내린 것이 아닙니다.
12월 말이 아닌 기준일이 늘어난 이유
오래도록 12월 결산 회사의 배당기준일은 12월 말이었습니다. 배당을 얼마 주는지는 이듬해 주주총회에서 정하는데 명부는 그 전에 닫히니, 투자자는 금액을 모르는 상태로 먼저 사야 했습니다.
이 순서를 바꿀 수 있게 제도가 정비되면서,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그 뒤에 기준일을 잡는 회사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결산 배당의 기준일이 2월에서 4월 사이에 놓인 종목이 흔합니다.
바뀐 쪽과 안 바뀐 쪽이 섞여 있어서, 종목마다 달력을 따로 봐야 합니다. 배당 캘린더를 달 단위로 둔 이유입니다.
분기·중간 배당
결산 배당 외에 분기 배당이나 중간 배당을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각 회차마다 기준일과 지급일이 따로 있으므로 날짜 셋이 회차마다 반복됩니다. ETF 의 분배금도 같은 구조인데, 이름과 세금 취급이 달라 따로 정리 해 두었습니다.
지급일까지 걸리는 시간
기준일과 지급일 사이는 보통 한 달에서 세 달입니다. 결산 배당이라면 주주총회에서 확정한 뒤에 지급하므로 시차가 있습니다. 배당 캘린더에는 회사가 공시한 지급 예정일을 그대로 옮겨 두었고, 예정일이 아직 공시되지 않은 회차는 비어 있습니다.
이 화면의 한계
기준일·지급일·금액은 모두 회사가 DART 에 낸 배당 결정 공시에서 옮겨 옵니다. 회사가 뒤에 정정 공시를 내면 값이 바뀌므로, 실제 입금은 증권사 계좌 내역이 맞습니다. 세금은 계산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 화면의 금액은 세전입니다.
이 글의 내용을 보는 화면
- 배당 캘린더 · 기준일·지급일을 달 단위로
- 배당 스크리너 · 시가배당률·주당배당금으로 종목 거르기
- 배당 지표 네 가지 · 시가배당률·배당성향·연속배당연수를 어떻게 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