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이 아니라 분배금인 이유
ETF 는 주식처럼 거래되지만 실체는 펀드입니다. 펀드가 담고 있는 주식에서 배당이 들어오고 채권에서 이자가 들어오면, 그 돈을 모아 두었다가 정해진 시점에 좌수대로 나눠 줍니다. 이것을 분배금 이라고 부릅니다.
회사가 자기 이익에서 주주에게 주는 배당과는 나오는 곳이 다릅니다. 그래서 분배금은 회사의 실적이 아니라 그 ETF 가 무엇을 담고 있는지 에 따라 정해집니다. 같은 운용사의 ETF 라도 담은 것이 다르면 분배금 흐름이 전혀 다릅니다.
분배금을 아예 주지 않는 ETF
받은 배당을 나눠 주지 않고 펀드 안에서 다시 굴리는 종류가 있습니다. 이름에 TR (Total Return)이 붙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분배금 이력이 비어 있다고 해서 담은 종목이 배당을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배 기준일과 실지급일
분배금에도 기준일 이 있습니다. 그 날의 보유자에게 지급하고, 실제 입금은 며칠 뒤입니다.
국내 ETF 는 관행적으로 1·4·7·10월의 마지막 영업일과 회계기간 종료일을 분배 기준일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분기 분배 ETF 의 이력을 보면 기준일이 이 달들에 몰려 있습니다. 월 분배형은 매달 기준일이 있습니다.
분배금 이력에서 보이는 모양
코스피200 을 담는 ETF 의 이력을 보면 4월 회차만 유독 큽니다. 국내 상장사의 결산 배당이 그 무렵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1·7·10월 회차는 그에 비해 작습니다.
그러니 한 회차의 금액만 보고 연 분배율을 어림하면 크게 어긋납니다. 연 단위로 합쳐서 봐야 합니다.
NAV — ETF 의 진짜 값
순자산가치(NAV) 는 그 ETF 가 담고 있는 자산의 값을 모두 더해 발행 좌수로 나눈 것입니다. 한 좌가 실제로 얼마짜리인지를 나타내는 값이고, 하루 한 번 확정됩니다. 장중에는 실시간으로 추정한 값(iNAV)이 따로 나옵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이 NAV 와 늘 같지 않습니다. 사겠다는 사람과 팔겠다는 사람이 만나는 값이므로 잠깐씩 벌어집니다.
괴리율과 추적오차는 다른 것
| 이름 | 무엇과 무엇의 차이 | 누구의 문제인가 |
|---|---|---|
| 괴리율 | 시장 가격과 NAV | 시장에서 값이 제대로 매겨지고 있는지 |
| 추적오차 | NAV 와 기초지수 | 운용이 지수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 |
괴리율이 벌어지는 흔한 사정은 이렇습니다.
- 유동성공급자(LP)가 없는 시간 — 장 시작 직후와 마감 직전에는 호가를 대주는 쪽이 빠져 있어 값이 튑니다.
- 해외 자산을 담은 ETF — 현지 시장이 닫힌 시간에 국내에서 거래되므로, NAV 는 어제 종가로 계산된 값입니다.
- 거래가 드문 종목 — 하루 몇 건만 체결되는 ETF 는 한 건의 주문으로도 괴리가 크게 벌어집니다.
이 사이트가 보여 주는 것
ETF 상세 화면의 NAV·괴리율은 공공데이터로 받아 온 전 거래일 종가 기준 값입니다. 장중 실시간 괴리율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의 값은 증권사 화면이나 거래소 정보를 보셔야 합니다.
분배율을 볼 때 함께 볼 것
- 총보수 — 매년 자산에서 빠져 나갑니다. 분배율 차이보다 보수 차이가 큰 경우가 있습니다.
- 담은 자산 — 커버드콜처럼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쓰는 구조는 분배율이 높게 나오는 대신 원본의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 이력의 길이 — 최근 몇 회차만 있는 신규 ETF 는 연 분배율을 어림한 값이라 흔들립니다.
이 사이트의 연 분배율은 최근 1년 동안 실제로 지급된 분배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입니다. 앞으로도 그만큼 나온다는 뜻이 아니라 지나간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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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 ETF · 분배율·분배 주기로 ETF 거르기
- 배당기준일·배당락·지급일 · 기준일과 지급일의 관계는 같습니다
- 우선주 괴리율 · 같은 말을 다른 뜻으로 쓰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