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는 표를 포기하고 배당을 먼저 받는 주식
같은 회사 이름 뒤에 우 가 붙은 종목이 있습니다. 우선주입니다. 보통주와 견주면 이렇게 다릅니다.
| 보통주 | 우선주 | |
|---|---|---|
| 의결권 | 있다 | 없다 (원칙적으로) |
| 배당 | 정해진 대로 | 보통주보다 먼저, 또는 조금 더 |
| 상장 물량 | 많다 | 적다 |
| 종목코드 | 기본 코드 | 보통 끝자리가 다르다 (예: 005930 / 005935) |
같은 회사의 몫을 나눠 갖는 것은 같습니다. 다만 경영에 관여할 권리를 내주고 배당에서 우대를 받는 구조입니다.
구형과 신형
- 구형 우선주— 오래전에 발행된 것으로, 보통주 배당에 액면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더 얹어 주는 식입니다. 회사 이름 뒤에 “우” 만 붙습니다.
- 신형 우선주 — 최저 배당률이 정해져 있거나, 못 준 배당을 다음 해로 넘겨 누적하거나, 일정 기간 뒤 보통주로 전환되는 조건이 붙습니다. 종목명에 우B 나 숫자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건은 발행할 때 정관과 발행 공시에 적힙니다. 이름만 보고는 알 수 없으니, 전환·누적 조건이 궁금하면 그 회사의 사업보고서에서 종류주식 항목을 봐야 합니다.
괴리율 — 얼마나 싸게 거래되나
우선주는 대체로 보통주보다 낮은 값에 거래됩니다. 그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 괴리율 입니다.
괴리율 = (우선주 가격 − 보통주 가격) ÷ 보통주 가격
숫자로 한 번
- 보통주 70,000원 · 우선주 56,000원 → 괴리율 −20%
- 둘의 주당배당금이 같다면, 배당수익률은 우선주가 25% 높습니다
할인 폭이 클수록 같은 배당을 싸게 받는 셈이 됩니다. 다만 할인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할인이 붙는 사정은 대체로 셋입니다.
- 의결권이 없다 — 경영권 분쟁이나 주주제안이 값을 움직이는 국면에서 우선주는 그 재료에서 빠집니다.
- 유통 물량이 적다 — 상장 주식수 자체가 보통주의 몇 % 뿐인 종목이 많습니다. 기관이 담기 어려운 크기입니다.
- 지수에 안 들어간다 —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괴리율이 뒤집히는 경우
가끔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비싸게 거래됩니다. 괴리율이 양수가 되는 경우입니다. 대개 유통 물량이 극히 적은 종목에서 일어나며, 적은 주문으로도 값이 크게 움직인 결과입니다.
유통 물량이 적다는 것의 다른 면
오를 때 빨리 오르는 성질은 내릴 때도 그대로입니다. 호가가 얇아 원하는 값에 못 팔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상장 주식수가 아주 적은 우선주는 거래소가 단기과열·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는 일이 잦습니다.
이 글은 괴리율이라는 숫자를 어떻게 계산하고 왜 벌어지는지만 설명합니다. 어떤 종목을 사고팔 근거로 쓸 수 있는 값이 아닙니다.
이름이 같은 다른 괴리율
ETF 화면에도 괴리율이 나오는데 그것은 전혀 다른 값입니다. 그쪽은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NAV)의 차이 이고, 여기는 같은 회사 두 종목의 가격 차이입니다. 화면이 다르면 같은 말이 다른 뜻이니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화면의 자료 범위
우선주는 DART 의 법인 목록에 따로 잡히지 않습니다. 회사가 아니라 그 회사가 발행한 종류주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종목명 목록과 시세 자료를 짝지어 우선주와 보통주를 잇고, 두 종가로 괴리율을 계산합니다.
시세를 모으기 시작한 시점 이후의 값만 있어 오래된 구간은 비어 있을 수 있습니다. 짝을 찾지 못한 종목은 목록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의 내용을 보는 화면
- 우선주 괴리율 · 보통주와의 가격 차이를 한 표로
- 배당 지표 네 가지 · 배당수익률을 견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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