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표가 나누는 것
둘 다 주가를 무언가로 나눈 값입니다. 무엇으로 나누느냐가 다릅니다.
| PER | PBR | |
|---|---|---|
| 식 | 주가 ÷ 주당순이익(EPS) | 주가 ÷ 주당순자산(BPS) |
| 보는 것 | 이익에 견준 값 | 장부상 자산에 견준 값 |
| 한 문장으로 | 지금 이익이 이어진다면 몇 해치인가 | 장부가의 몇 배에 사는가 |
PER 10배의 뜻
주가 30,000원, 주당순이익 3,000원이면 PER 은 10배입니다. 지금 수준의 이익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10년치 이익이 지금 주가와 같다는 뜻입니다.
뒤집으면 이익수익률 10% 입니다. 채권 금리와 견주어 보는 사람이 있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둘은 ROE 로 이어져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자기자본으로 얼마를 벌었는지입니다. 세 값은 이렇게 묶입니다.
PBR = PER × ROE
그래서 PBR 이 낮다는 것은 장부에 있는 자산이 돈을 잘 못 벌고 있다 는 뜻이기도 합니다. 자산이 많아도 그 자산에서 나오는 이익이 적으면 시장은 장부가만큼 쳐주지 않습니다. PBR 이 1배 아래라는 사실 자체가 싸다는 뜻은 아닌 이유입니다.
같은 PER 을 다르게 계산하는 세 자리
어떤 화면의 PER 과 다른 화면의 PER 이 다르게 나오는 것은 대개 계산 기준이 달라서입니다. 이 사이트는 그 기준을 화면에 같이 적어 둡니다.
- TTM 인가 연간인가 — TTM 은 최근 네 분기를 합한 값이고, 연간은 사업연도 확정치입니다. 분기 실적이 급변한 회사는 둘이 크게 벌어집니다.
- 연결인가 별도인가 — 연결(CFS)은 자회사까지 합친 것, 별도(OFS)는 그 회사만입니다. 지주회사는 두 값이 전혀 다릅니다.
- 지배주주 기준인가 — 연결 순이익에는 자회사의 다른 주주 몫(비지배지분)이 섞여 있습니다. 그것을 빼야 주주가 실제로 가져가는 이익입니다.
후행 지표라는 것
여기서 쓰는 EPS·BPS 는 모두 이미 제출된 재무제표에서 나옵니다. 다음 분기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몇 달 전 숫자로 계산된 값입니다. 실적이 꺾이고 있는 회사의 PER 이 낮아 보이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 분자만 먼저 내려온 상태입니다.
숫자가 뜻을 잃는 자리
- 적자 회사 — 분모가 음수라 PER 을 계산할 수 없습니다. 이 사이트는 그런 자리를 0 으로 메우지 않고 비워 둡니다.
- 일회성 이익 — 부동산이나 자회사를 판 해에는 순이익이 크게 뜁니다. 그해 PER 은 낮게 보이지만 다음 해에 되돌아옵니다.
- 업종이 다른 종목끼리 — 은행·증권은 구조적으로 낮고, 이익이 아직 작은 성장 업종은 높습니다. 업종을 건너뛴 비교는 뜻이 옅습니다.
- 자산의 장부가 — 오래전에 산 토지는 취득가로 적혀 있습니다. 반대로 무형자산이 큰 회사는 장부가가 실제 값과 다른 방향으로 벌어집니다.
주식수가 바뀌면 지표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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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지표를 어떻게 계산하고 어디서 어긋나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몇 배가 싸고 비싼지는 이 글이 답하지 않으며, 이 사이트도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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