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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제도 해설

PER·PBR 읽는 법과 그 한계

같은 종목의 PER 이 화면마다 다른 이유 — TTM 과 연간, 연결과 별도, 지배주주 기준.

종목 지표 · 2026.09.03 기준

두 지표가 나누는 것

둘 다 주가를 무언가로 나눈 값입니다. 무엇으로 나누느냐가 다릅니다.

PERPBR
주가 ÷ 주당순이익(EPS)주가 ÷ 주당순자산(BPS)
보는 것이익에 견준 값장부상 자산에 견준 값
한 문장으로지금 이익이 이어진다면 몇 해치인가장부가의 몇 배에 사는가

PER 10배의 뜻

주가 30,000원, 주당순이익 3,000원이면 PER 은 10배입니다. 지금 수준의 이익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10년치 이익이 지금 주가와 같다는 뜻입니다.

뒤집으면 이익수익률 10% 입니다. 채권 금리와 견주어 보는 사람이 있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둘은 ROE 로 이어져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자기자본으로 얼마를 벌었는지입니다. 세 값은 이렇게 묶입니다.

PBR = PER × ROE

그래서 PBR 이 낮다는 것은 장부에 있는 자산이 돈을 잘 못 벌고 있다 는 뜻이기도 합니다. 자산이 많아도 그 자산에서 나오는 이익이 적으면 시장은 장부가만큼 쳐주지 않습니다. PBR 이 1배 아래라는 사실 자체가 싸다는 뜻은 아닌 이유입니다.

같은 PER 을 다르게 계산하는 세 자리

어떤 화면의 PER 과 다른 화면의 PER 이 다르게 나오는 것은 대개 계산 기준이 달라서입니다. 이 사이트는 그 기준을 화면에 같이 적어 둡니다.

  • TTM 인가 연간인가 — TTM 은 최근 네 분기를 합한 값이고, 연간은 사업연도 확정치입니다. 분기 실적이 급변한 회사는 둘이 크게 벌어집니다.
  • 연결인가 별도인가 — 연결(CFS)은 자회사까지 합친 것, 별도(OFS)는 그 회사만입니다. 지주회사는 두 값이 전혀 다릅니다.
  • 지배주주 기준인가 — 연결 순이익에는 자회사의 다른 주주 몫(비지배지분)이 섞여 있습니다. 그것을 빼야 주주가 실제로 가져가는 이익입니다.

후행 지표라는 것

여기서 쓰는 EPS·BPS 는 모두 이미 제출된 재무제표에서 나옵니다. 다음 분기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몇 달 전 숫자로 계산된 값입니다. 실적이 꺾이고 있는 회사의 PER 이 낮아 보이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 분자만 먼저 내려온 상태입니다.

숫자가 뜻을 잃는 자리

  • 적자 회사 — 분모가 음수라 PER 을 계산할 수 없습니다. 이 사이트는 그런 자리를 0 으로 메우지 않고 비워 둡니다.
  • 일회성 이익 — 부동산이나 자회사를 판 해에는 순이익이 크게 뜁니다. 그해 PER 은 낮게 보이지만 다음 해에 되돌아옵니다.
  • 업종이 다른 종목끼리 — 은행·증권은 구조적으로 낮고, 이익이 아직 작은 성장 업종은 높습니다. 업종을 건너뛴 비교는 뜻이 옅습니다.
  • 자산의 장부가 — 오래전에 산 토지는 취득가로 적혀 있습니다. 반대로 무형자산이 큰 회사는 장부가가 실제 값과 다른 방향으로 벌어집니다.

주식수가 바뀌면 지표도 바뀐다

EPS 와 BPS 는 모두 “주당” 값이라 분모가 주식수입니다. 그래서 이익이 그대로여도 주식수가 달라지면 지표가 움직입니다.

미상환 전환사채가 많은 회사라면, 지금의 EPS 보다 전부 전환됐을 때의 EPS 를 함께 보는 편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이 글의 범위

여기까지는 지표를 어떻게 계산하고 어디서 어긋나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몇 배가 싸고 비싼지는 이 글이 답하지 않으며, 이 사이트도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이 글의 내용을 보는 화면

이어서 읽을 것

이 글은 제도와 지표를 읽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설명이 틀렸거나 빠진 것이 있으면 개선·버그 요청 에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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